'극단 선택 시도' 청주여자교도소 30대 재소자, 치료 도중 사망

2026-03-25 16:29

샤워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여성 재소자, 치료 받던 중 숨져

청주여자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던 30대 여성 재소자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뒤 나흘 만에 숨졌다. 교정 당국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청주여자교도소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청주여자교도소 자료 사진 / 연합뉴스

25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시쯤 충북 청주시 청주여자교도소 수용동 내 샤워실에서 30대 재소자 A씨가 의식이 저하된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샤워실 밖에서 대기 중이던 교도관에 의해 발견됐으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직후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 24일 끝내 숨졌다.

대전지방교정청 특별사법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 및 교도소 측 관리 소홀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

청주여자교도소에서는 10개월 전에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었다. 지난해 5월 16일 오후 8시쯤 해당 교도소 독방 화장실에서 존속살해 혐의로 복역 중이던 20대 재소자 B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숨졌다. 당시 당직 근무자가 의식 저하 상태의 B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사망했다. 법무부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당직 근무자는 규정대로 1시간에 1번씩 순찰을 돈 것으로 확인된다"며 관리 소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