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 합의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안을 최종 재가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가 두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합의하에 채택함에 따라 이와 같은 임명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박 장관이 임명됨으로써 지난 1월 2일 공식적으로 출범한 기획예산처는 조직 신설 82일 만에 초대 수장을 맞이하게 됐다.
박 장관은 취임 직후 당정이 합의한 25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마무리하는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예산안은 중동 전쟁의 여파로 발생한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시 추경의 성격을 띠고 있다.
박 장관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며 정책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이어 이날 국무회의에서도 예산 집행의 속도감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중동 전쟁의 충격이 점차 가중되는 상황에서 전시 추경의 편성 및 처리가 신속할수록 그 정책적 효과는 배가 될 것이다"라며 "지금은 국가 재정을 아끼는 것보다 곤란을 겪는 필요한 곳에 자금을 빠르게 투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다음 주 중 국무회의 심의와 의결 절차를 거쳐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전망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즉시 심사에 착수해 내달 10일 본회의에서 이를 최종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