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배우고 광주에 뿌리내린다"~광주시·교육청, 고졸 인재 사수할 '민관 드림팀' 출범

2026-03-24 17:42

"광주에서 배우고 광주에 뿌리내린다"~광주시·교육청, 고졸 인재 사수할 '민관 드림팀' 출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광주 지역을 이끌어갈 우수한 고졸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고향에서 번듯한 일자리를 얻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 전체가 똘똘 뭉쳤다. 지자체와 교육청은 물론 경제계와 대학까지 팔을 걷어붙인 매머드급 협력망이 가동되며 직업계고 학생들의 든든한 동아줄이 될 전망이다.

◆ 19개 핵심 기관 총결집… 직업교육 거버넌스 공식화

24일 광주광역시와 시교육청은 인공지능(AI)교육원 대강당에서 지역 전략산업을 이끌 ‘고졸 인재 정주기반 마련 거버넌스 구축 협약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번 협약에는 광주시와 교육청을 필두로 지역 내 2개 대학, 광주상공회의소, 광주경영자총협회, 그리고 13개 직업계고등학교 등 총 19개 핵심 기관이 도장을 찍었다. 현장에는 이정선 시교육감과 김기숙 교육청년국장 등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직업교육의 대전환을 향한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 취업부터 후학습, 정착까지 '원스톱' 밀착 지원

이번 거버넌스 구축은 단순히 선언적인 의미를 넘어, 고졸 청년들이 지역에 튼튼하게 뿌리내릴 수 있는 실질적인 생태계를 공식화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참여 기관들은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 문턱을 낮추는 것은 물론, 취업 후에도 배움을 이어갈 수 있는 '후학습' 지원, 나아가 지역 정주 여건 개선까지 전폭적으로 돕기로 결의했다. 특히 광주형 마이스터고와 협약형 특성화고, 교육발전특구 등 굵직한 정부 및 지자체 주도 공모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촘촘한 지원망을 가동할 계획이다.

◆ "일자리가 복지다"… 시·교육청, 역할 분담으로 시너지 극대화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광주시는 지역의 미래 먹거리인 전략산업과 연계해 양질의 고졸 고용 촉진 기반을 마련하고, 이들이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정주 환경을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총괄 조타수 역할을 맡은 시교육청은 현장이 원하는 맞춤형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산업 수요에 딱 맞는 교육과정을 전면 재설계하고 지원하는 실무적 책임을 진다.

◆ "우리의 아이들이 광주의 미래 생태계 이끌 것"

이날 행사에서는 교육부 직업교육 담당 과장이 직접 나서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에 걸맞은 중등직업교육의 새로운 나침반을 제시하는 특강도 열려 눈길을 끌었다.

김기숙 교육청년국장은 "오늘의 굳건한 약속이 광주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청년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역시 "우리 지역의 훌륭한 학생들이 광주에서 배우고, 취업하고, 성장하는 완벽한 선순환의 토대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직업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학생의 미래와 지역 발전이 함께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