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코인) 리플이 상승한 주된 원인은 중동 긴장 완화도 규제 명확화도 아닙니다”

2026-03-24 15:03

가상화폐 XRP 저항선은 1.46달러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참고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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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Ripple)사가 발행하는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엑스알피(XRP)의 가격이 24일(한국 시각) 오후 2시 40분 기준 전일 대비 1.50% 상승한 1.4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시각 비트코인(Bitcoin, BTC)이 2.45% 상승하고 전체 시장 규모가 1.98% 오른 흐름을 따라간 결과로 보인다.

이번 상승의 가장 주된 배경으로는 23일(이하 미국 시각) 발생한 2억 6300만 달러 규모의 숏 스퀴즈 현상이 꼽힌다.

가격 하락을 예상하고 투자했던 사람들이 막대한 손실을 본 후 더 큰 손해를 막기 위해 코인을 강제로 되사는 상황이 발생해 매수세가 강해졌다.

여기에 중동 지역의 긴장이 대화로 풀릴 기미를 보이며 투자 심리가 좋아진 점도 가격을 올리는 데 힘을 보탰다.

또한 미국 규제 기관이 XRP를 디지털 상품으로 명확하게 분류한 것과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같은 대형 금융 기관이 이를 도입하려는 움직임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리플 페이먼츠(Ripple Payments)의 거래 규모가 1000억 달러를 돌파하고 새로운 스테이블코인인 알엘유에스디(RLUSD)가 활발히 쓰이는 등 실제 사용 사례가 늘어난 점도 가격을 뒷받침했다.

다만 XRP의 가격은 여전히 저항선인 1.46달러 아래에 머물러 있어 완전한 회복세라고 보기는 어렵다.

투자자들은 오는 27일에 발표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만약 XRP가 1.36달러를 잘 지켜내고 1.46달러를 넘어서면 다시 가격이 오를 수 있지만, 1.36달러 밑으로 떨어지면 1.30달러까지 내려갈 위험이 있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