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쓰레기 더미와 사투 벌이던 2000명 뭉쳤다… 서울 거리가 깨끗한 '진짜 이유'

2026-03-23 19:46

- 잠실학생체육관서 '2026 환경공무관 한마음 축제' 성대하게 열려… 25개 자치구 총출동
- 임만균 위원장 “당연한 깨끗함은 없어… 땀방울 보상받는 안전한 근무 환경 만들 것” 약속

우리가 매일 무심코 걷는 쾌적하고 깨끗한 서울의 거리. 그 이면에는 남들이 깊이 잠든 새벽부터 산더미 같은 쓰레기와 묵묵히 사투를 벌이는 숨은 영웅들이 있다. 도심의 실핏줄 같은 골목골목을 누비며 궂은일을 도맡아 온 이들이 모처럼 무거운 빗자루를 내려놓고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서울특별시 주최, 서울특별시청노동조합 주관으로 '2026 서울특별시 환경공무관 한마음 축제'가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기사 내용 토대로 ai를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기사 내용 토대로 ai를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이날 행사장에는 25개 자치구 소속 환경공무관 2000여 명이 뿜어내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현장에서는 그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해 온 모범 공무관들에 대한 표창 수여식을 비롯해 다채로운 지부별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행사의 무게감에 걸맞게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여야를 막론한 거물급 정치권 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이들의 노고에 진심 어린 박수를 보냈다. 특히 환경공무관들의 실질적인 근무 여건과 직결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의 임만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3)은 단상에 올라 각별한 감사와 굳은 약속을 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임 위원장은 "우리가 누리는 깨끗한 거리와 쾌적한 생활환경은 결코 하늘에서 뚝 떨어진 당연한 결과가 아니다"라며 "여기 계신 환경공무관 한 분 한 분의 값진 땀방울과 투철한 책임감이 만들어낸 참으로 위대하고 소중한 성과"라고 치켜세웠다. 최근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른 기후위기와 자원순환 문제에 대해서도 뼈있는 진단을 내놨다. 그는 "단순히 거리를 치우는 것을 넘어, 생활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 선별과 처리를 고도화하는 등 현장 최일선에 있는 환경공무관들의 역할과 무게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환경수자원위원회를 대표하는 위원장으로서, 우리 환경공무관들이 그 누구보다 안전하고 온전히 존중받는 여건 속에서 자부심을 갖고 근무하실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입법적, 재정적 지원을 절대 아끼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임만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3)  / 서울시의회
임만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3) / 서울시의회

home 장우준 기자 junmusic@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