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동구, 고향사랑기부제 ‘100억 클럽’ 전국 첫 가입~ 지방소멸 극복 새 롤모델 제시

2026-03-23 17:02

23년 9억→24년 24억→25년 64억 폭발적 성장세… 인구감소지역의 눈부신 재정 반전
민간 플랫폼 ‘위기브’ 연계 홍보, 골목상권 답례품 등 영리한 마케팅 전략 주효
전문가 “단순 재정 확충 넘어 관계인구 형성 및 지역경제 살리는 완벽한 정책 도구 입증”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만성적인 재정 취약과 인구 감소라는 이중고를 겪던 전형적인 지방도시 광주 동구가, 고향사랑기부제를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 혁신의 강력한 무기로 탈바꿈시키며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1순위로 떠올랐다.

23일 광주 동구는 고향사랑기부제 누적 모금액 100억 원을 달성하며 전국 기초지자체 중 가장 먼저 ‘100억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 3년 만에 수직 상승… 비결은 ‘민관 협력’과 ‘지정기부’

동구의 기부금 모금액은 2023년 9억 원에 불과했으나, 2024년 24억 원, 2025년 64억 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주민 1인당 약 10만 원의 기부금을 외부로부터 유치한 셈이다.

이러한 성공의 배경에는 단순한 애향심 호소를 넘어선 ‘전략적 접근’이 있었다. 동구는 민간 플랫폼 ‘위기브(Wegive)’와 손잡고 온라인 접근성을 극대화했으며, 지역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상품을 답례품으로 전면에 내세워 기부가 골목상권 활성화로 직결되도록 설계했다.

전문가들은 동구의 100억 달성을 두고 “고향사랑기부제가 지방소멸 대응에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증명한 상징적 사례”라고 호평했다.

동구 관계자는“이번 성과를 토대로 고향사랑기부제를 동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