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타고 찬란한 백제 역사 속으로… 공주시, ‘시티투어·고마열차’ 본격 운행

2026-03-23 17:01

주말마다 해설사와 유네스코 세계유산 탐방… 나만의 수첩 만들기 등 이색 체험 풍성

고마열차 사진  / 공주시
고마열차 사진 / 공주시

봄꽃이 만개하며 나들이객의 발길을 유혹하는 완연한 봄을 맞아,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충남 공주시가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편안하고 알차게 둘러볼 수 있는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의 시동을 걸었다.

공주시는 관광 성수기를 겨냥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 찬란한 백제 역사와 문화 공간을 해설사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함께 탐방하는 ‘공주 시티투어’를 3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매주 주말과 백제문화제 기간에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티투어는 관광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두 가지 테마 코스로 알차게 꾸려졌다. 매주 토요일에는 온 가족이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가족 치유 코스’가 운영되어 천년고찰 마곡사를 시작으로 국립공주박물관, 나태주 풀꽃문학관을 차례로 방문하며, 특히 올해는 책공방 북아트센터에서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나만의 수첩 만들기 등 이색 체험 프로그램이 새롭게 더해져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매주 일요일에 운영되는 ‘역사문화 코스’는 공산성과 무령왕릉 및 왕릉원, 국립공주박물관, 석장리박물관, 우금치전적지 등 공주의 굵직한 역사적 발자취를 깊이 있게 되짚어보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이와 함께 봄꽃이 절정을 이루는 4월과 단풍이 물드는 10월, 그리고 백제문화제가 열리는 10월 3일부터 11일까지는 별도의 특별 코스도 알차게 마련되어 관광객들의 선택지를 넓힌다. 시티투어 탑승 예약은 공주시 문화관광 누리집을 통해 간편하게 할 수 있으며, 식사비와 체험비만 이용자가 개별 부담하면 된다.

아울러 공주시는 걷기 부담스러운 유아나 어르신 동반 가족을 위해 주요 관광지를 거미줄처럼 연결해 순환 운행하는 앙증맞은 ‘공주 고마열차’도 함께 운행하며 관광객들의 발이 되어주고 있다. 고마열차는 공산성에서 출발해 무령왕릉과 왕릉원, 고즈넉한 한옥마을, 국립공주박물관을 거쳐 아름다운 고마나루 솔밭까지 순환하며 공주의 핵심 명소들을 한 번에 훑는다. 매주 주말과 공휴일, 백제문화제 기간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총 7회 운행되며, 시원한 봄바람을 맞으며 한 바퀴를 모두 도는 데에는 약 40분이 소요된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공주 시티투어와 고마열차는 공주시의 매력을 가장 편안하고 생생하게 전달하는 대표 관광 프로그램이라며, 방문객들의 관람 편의를 세심하게 높이고 여행의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환하게 웃어 보였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