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정체냐, 4년 혁신이냐"~황경아, '남구 대전환' 위해 배수진 쳤다

2026-03-23 14:58

광주 최초 여성 구청장 도전… '3선 독점' 막기 위한 예비후보 단일화 '원 팀' 정신 강조
12년 의정 활동 베테랑의 선언 "남구의 해묵은 숙원, 추진력으로 정면 돌파하겠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 남구의 정치 지형이 소용돌이치고 있다. 24일부터 시작되는 더불어민주당 남구청장 예비경선을 앞두고, 황경아 예비후보가 ‘장기 집권의 폐해 차단’과 ‘현장 중심의 행정 혁신’을 기치로 내걸며 당원들의 표심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이번 선거를 ‘정체와 혁신의 갈림길’로 규정한 황 후보의 행보에 지역 정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황경아 광주시 남구청장 예비후보
황경아 광주시 남구청장 예비후보

◆"장기 집권의 마침표"… '3선 저지' 단일화 파도로 남구 흔든다

황경아 예비후보는 이번 경선의 핵심 화두로 ‘권력 독점 견제’를 꼽았다. 그는 “지난 8년의 행정이 정체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4년의 혁신으로 나아갈 것인가를 결정하는 분수령”이라며 현 구청장의 3선 도전을 강력히 견제했다. 특히 3선 저지를 위해 뜻을 모은 예비후보들과의 ‘원 팀’ 정신을 끝까지 고수해, 특정인의 장기 집권이 낳을 수 있는 행정의 경직성과 폐해를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광주 최초 '여성 구청장' 도전… 12년 의정 활동이 증명한 '현장형 리더십'

황 후보는 ‘광주 최초의 여성 구청장’이라는 상징성을 넘어, 준비된 행정가로서의 면모를 강조하고 있다. 남구의회에서만 3선을 지내며 의장까지 역임한 그는 지난 12년 동안 남구 곳곳의 현안을 몸소 부딪치며 해결해 온 ‘현장 전문가’다. 황 후보는 “30년 동안 남구에 뿌리 내리고 산 ‘찐 주민’으로서 누구보다 지역의 가려운 곳을 잘 안다”며, 검증된 추진력을 바탕으로 투명하고 신속한 행정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골목이 살아야 남구가 산다"… 민생 철학 담은 '체감 행정' 승부수

정책 비전에서도 ‘민생’이 최우선이다. 황 후보는 이재명 대표의 민생 철학을 남구 현장에서 실천할 적임자임을 자임하며 ‘골목상권 회복’과 ‘주민 체감형 행정’을 전면에 내세웠다. 거창한 토목 사업보다는 주민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책, 즉 상인들이 웃고 주민들의 삶이 윤택해지는 ‘작지만 강한 혁신’을 통해 남구의 경제 영토를 넓히겠다는 복안이다.

◆"경선 승리가 곧 본선 승리"… 권리당원 표심 잡기에 '사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실시되는 ‘권리당원 100% 투표’ 방식의 예비경선은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다. 황 후보는 “확실하게 이길 수 있는 후보, 실력이 검증된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며 당원들에게 간곡히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는 민주당 광주시당 여성위원장과 정책위 부의장 등 주요 당직을 거치며 쌓아온 정치적 중량감을 바탕으로, 남구의 진정한 변화를 갈망하는 당원들의 ‘최종 병기’가 되겠다는 각오다.

지역 정계 관계자는 “황 후보의 3선 의원 경력과 여성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강단 있는 리더십이 이번 ‘혁신 대 정체’ 프레임과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