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항 부지에 'AI판 UN 본부' 세우자"~정준호 의원, 글로벌 AI 허브 유치 제안

2026-03-23 13:17

"위기의 UN 기구들, 광주로 끌어들여야"… 대한민국 AI 패권 국가 도약 기회
4,265억 투입된 AI 인프라 최적지… 중복 투자 막고 국가적 자원 극대화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핵심 엔진으로 'AI 특화 국제도시' 조성 청사진 제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정준호 국회의원이 광주공항 이전 부지를 세계적인 '글로벌 AI 허브'로 탈바꿈시키자는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았다. UN 기구들의 재정 위기를 기회 삼아, 이미 탄탄한 AI 인프라를 갖춘 전남·광주를 인공지능 국제 표준을 선도하는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정준호 의원은 23일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정부가 이끌어낸 'UN 6개 기구 AI 허브 구축 합의'는 대한민국이 AI 패권 국가로 도약할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 노해섭 기자
정준호 의원은 23일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정부가 이끌어낸 'UN 6개 기구 AI 허브 구축 합의'는 대한민국이 AI 패권 국가로 도약할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 노해섭 기자

◆"UN의 재정 위기가 광주의 기회"… 'AI 패권' 탈환 위한 승부수

정준호 의원은 23일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정부가 이끌어낸 'UN 6개 기구 AI 허브 구축 합의'는 대한민국이 AI 패권 국가로 도약할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정 의원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기여금 중단으로 본부 폐쇄 위기까지 거론되는 UN 기구들의 상황을 역이용해, 이들을 전남·광주 통합특별시로 유치하는 과감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준비는 끝났다"… 1,000여 개 기업과 데이터센터 갖춘 '검증된 인프라'

정 의원은 왜 광주여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제시했다. 광주는 지난 5년간 약 4,265억 원을 투입해 'AI 집적단지 1단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했으며, 세계적 수준의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1,000여 개의 관련 기업·연구기관이 이미 활동 중이다. 정 의원은 "수천억 원의 국비가 투입된 이 인프라를 두고 다른 지역에 새롭게 허브를 구축하는 것은 국가적 낭비"라며 광주의 독보적인 당위성을 피력했다.

◆광주공항 부지의 변신… '제2의 제네바' 꿈꾸는 AI 특화 국제도시

제안의 핵심은 광주공항 이전과 연계된 대규모 가용 부지 활용이다. 정 의원은 이곳에 글로벌 인재들이 거주하며 연구하고 교육받을 수 있는 'AI 특화 국제도시'를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스위스 제네바가 수도가 아님에도 국제도시가 된 것처럼, 광주와 전남이 하나로 묶인 초광역 경제권은 UN 기구가 안심하고 뿌리 내릴 수 있는 완벽한 정주 여건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통합 재정으로 안정적 지원"… 정파 초월한 공동 목표 설정 촉구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재정 대책도 내놓았다. 정 의원은 본인이 최초 발의한 '전남·광주 특별통합 법안'과 '30조 원 규모의 통합 예산'을 바탕으로, 지자체 차원의 강력하고 지속적인 지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24일 개최될 범부처 이니셔티브 위원회에서 이 사안이 핵심 의제로 다뤄져야 한다"며,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후보들을 포함한 모든 정치권이 유치 경쟁에 하나로 힘을 모아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