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가까워지면 가전 'ON'… 현대차·기아, 삼성전자와 카투홈 시작

2026-03-23 09:57

차량에서 가전 연동 및 위치 기반 루틴 설정으로 최적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집 안의 가전을 원격 제어하는 카투홈 서비스를 본격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와의 협업을 통해 제공되며, 모빌리티와 주거 공간의 경계를 허물고 차량을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전략의 일환이다.

현대자동차·기아가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카투홈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기아가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카투홈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 현대자동차그룹

현대 블루링크 및 기아 커넥트 이용 고객은 인포테인먼트 화면의 스마트싱스 앱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손쉽게 계정을 연동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차량 안에서도 특정 연식 이상의 에어컨,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 연동 가능한 가전기기의 상태를 확인하고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단순한 원격 제어를 넘어 차량의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스마트 루틴 기능이 적용된 것이 핵심이다. 사용자가 사전에 설정해 둔 귀가 모드나 외출 모드가 차량의 이동 상황에 맞춰 자동 실행된다. 예를 들어 외출 시에는 불필요한 가전을 끄고 로봇청소기를 돌리며, 귀가 시에는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를 미리 가동해 집 내부 환경을 최적화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국내 판매 차량 중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모델을 대상으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순차적으로 제공된다. 향후에는 ccIC27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 제네시스 차종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카투홈, 홈투카 서비스는 차량과 집이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되는 첫 단계"라며 "모빌리티를 스마트홈의 허브로 확장해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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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혁재 기자 mobomtaxi@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