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 다문화 정책 ‘전국 모범’~행안부 장관상 품었다

2026-03-22 15:57

전남 화순군, 다문화 정책 ‘전국 모범’~행안부 장관상 품었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화순군(군수 구복규)이 다문화 가족 지원 정책의 성과를 인정받으며 전국 단위 시상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과 지역사회 연계 모델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전국 단위 정책 평가서 ‘우수상’…성과 공식 인정

화순군은 지난 1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3회 다문화정책대상’ 시상식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인 우수상을 수상했다.

해당 상은 다문화 정책 추진 성과와 지속 가능성, 사회 통합 기여도를 종합 평가해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간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맞춤형 지원부터 통합 서비스까지…정책 차별화

화순군은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해 생활 밀착형 정책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가족 특성에 맞춘 지원사업과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가족센터 중심의 통합 서비스 운영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되면서 정책 효과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혼이민여성 공무원 채용…현장형 행정 구현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결혼이민여성을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해 정책 현장에 직접 참여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베트남·중국·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 출신 인력이 다문화 가정의 실제 생활 여건을 파악하고, 복지 안내부터 병원 동행, 취업 연계까지 실질적인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이는 행정과 수요자 간 간극을 줄인 ‘현장형 정책’ 사례로 평가된다.

◆계절근로자 지원·수출 협력까지…역할 확장

화순군은 다문화 정책을 단순 복지 차원을 넘어 지역경제와도 연계하고 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통역과 생활 상담, 금융 이용 지원을 제공하는 한편, 해외 교류 사업에서도 통·번역 인력을 적극 활용해 지역 농특산물 홍보에 기여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다문화 도시로”…정책 확대 예고

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다문화 정책을 한층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다문화 가족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포용과 공존의 지역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