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태권도학과의 ‘특별한 개강’~기술 넘어 인성 가르치는 헌혈 캠페인 눈길

2026-03-22 12:09

20일 김형훈 학과장 비롯해 사제동행으로 22명 헌혈 동참… “무도인의 사회적 가치 실현”
신체 단련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나눔과 봉사 실천하는 전인적 체육 인재 양성 목표
대학 측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긍정적 변화 이끄는 실천형 인성 교육 모델 만들어갈 것”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호남대학교 태권도학과가 ‘무도(武道)’의 진정한 의미를 강의실 밖 현장에서 증명해 보였다. 단순한 신체 단련과 기술 습득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이웃과 연대하는 ‘인성 교육’의 모범 사례로 대학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호남대학교에 따르면, 태권도학과(학과장 김형훈) 소속 재학생과 교수진 22명은 지난 20일 유스퀘어 헌혈의 집을 방문해 단체로 헌혈을 진행하며 새 학기의 포문을 열었다.

◆ 행동으로 가르치는 ‘참된 무도’의 가치

이번 단체 헌혈은 학과 내부에서 자발적으로 도출된 뜻깊은 이벤트다. 사제지간이 머리를 맞대고 “배려와 인성을 실천하는 무도로서 우리가 사회에 기여할 방법이 무엇일까”를 논의한 끝에 내린 결론이 바로 ‘생명 나눔’이었다.

학과장인 김형훈 교수는 학생들과 함께 헌혈 침대에 누워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보였다. 호남대 태권도학과는 이번 헌혈 행사를 계기로, 건강한 신체와 올바른 마음을 겸비하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도하는 전인적 인재 양성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지식과 기술 전수에 머무르기 쉬운 대학 교육에서, 이웃을 향한 실천을 강조하는 호남대의 행보가 어떤 선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지 기대가 모인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