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대학가의 엠티(MT) 문화가 진화하고 있다. 단순한 친목 도모를 넘어,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전공 지식을 지역사회 현장에 직접 적용하고 환원하는 ‘전공나눔 현장학습(Field Trip, FT)’이 새로운 대학 교육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22일 호남대학교에 따르면, 물리치료학과(학과장 윤영제)는 지난 19일 전공나눔 현장학습의 일환으로 광주 금호종합사회복지관과 전남 함평군보건소에서 어르신 대상 맞춤형 케어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 강의실 밖으로 나온 전공 지식… 실무·봉사 ‘일석이조’
이날 현장학습은 이정욱 교수와 이동률 교수의 꼼꼼한 지도 아래 두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금호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전공동아리 ‘PTSC’ 학생들이 어르신들의 개별 통증 부위를 파악해 근육 테이핑과 전기치료 등 전문적인 물리치료 기법을 실무에 적용했다.
함평군보건소에서는 봉사동아리 ‘2mr’ 학생들이 노인성 질환의 핵심인 근감소증 예방 교육에 나섰다. 이들은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춰 몸통 근력 강화 동작과 세라밴드 활용법을 지도하며 예비 보건의료인으로서의 역량을 뽐냈다.
호남대 물리치료학과 관계자는 “이번 FT는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배운 전공 지식을 현장에서 검증하며 실무 경험을 쌓는 동시에, 지역사회의 소외된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뜻깊은 산교육의 장이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