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 식목일 앞두고 ‘일석삼조’ 산림 행정~묘목 5,100주 보급·산불 예방 ‘총력’

2026-03-22 11:55

20일 엑스포공원 일원서 묘목 나눔 및 산불 예방 캠페인 성료… 녹색공간 조성 장려
꿀 채밀량 우수한 ‘모감주나무’ 선정해 지역 양봉농가 소득 증대까지 고려한 꼼꼼한 기획
군 관계자 “논·밭두렁 소각 금지 등 산불 예방 지속 추진해 소중한 산림자원 지킬 것”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이 다가오는 제81회 식목일을 맞아 생활 속 녹지 공간 확대, 지역 농가 소득 증대, 그리고 봄철 산불 예방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전략적인 산림 행정을 펼쳤다.

22일 함평군은 지난 20일 엑스포공원 일원에서 군민과 산림조합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 및 산불 예방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 경관 개선 넘어 ‘양봉농가 밀원수’ 보급까지

군은 이번 행사를 위해 총 5,100주의 묘목을 준비해 군민 1인당 2주씩 배부했다. 주목할 점은 수종 선택이다. 대중적인 정원수인 라일락과 함께 배부된 ‘모감주나무’는 여름철 꿀 채밀량이 매우 우수한 대표적인 밀원수다. 군은 이를 통해 군민들의 자발적인 나무 심기를 유도하는 동시에, 기후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양봉농가의 간접적인 소득 증대 기반까지 마련하는 세심한 기획력을 보였다.

더불어 봄철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을 차단하기 위해 함평군산림조합과 합동 캠페인도 전개했다. 입산 시 화기 소지 금지, 산림 인접지 불법 소각 행위 금지 등 핵심 수칙을 집중 홍보했다.

함평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직접 나무를 가꾸며 산림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소중하게 가꾼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도 빈틈없는 산불 예방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