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에 강력 경고 “지금부터 48시간 내 조치 없으면 초토화 시킬 것”

2026-03-22 10:57

트럼프의 48시간 최후통첩, 과연 통할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carlos110-shutterstock.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carlos110-shutterstock.com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매우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각) 이란에 "지금부터 48시간 이내에 아무런 방해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열지 않으면 미국은 가장 큰 발전소부터 시작해 이란의 여러 발전소를 공격해 초토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화가 난 이유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이라는 바닷길을 막았기 때문이다. 이 해협은 전 세계에서 사용하는 기름의 약 20%가 지나가는 매우 중요한 길이다. 이곳이 막히자 기름값이 오르고 세계 경제가 나빠질 수 있다는 걱정이 커졌다. 이란은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군사 공격을 시작하자 이에 맞서 바닷길을 막아왔다.

미국은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국과 일본, 영국, 프랑스, 중국 등 7개 나라에 배를 함께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이 나라들은 군대를 보내는 일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며 참여하지 않았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나라의 도움은 필요 없다"라고 말하며 동맹국들에게 서운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미 미국 군대는 행동을 시작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 해안가에 있는 지하 미사일 시설을 약 2.3톤에 달하는 5000파운드 폭탄들로 타격해 이란의 군사력을 약하게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이 시설은 배를 공격하는 미사일을 몰래 숨겨두는 곳으로 사용돼 왔다. 미군이 이란의 미사일 시설을 먼저 공격한 뒤 트럼프 대통령이 발전소까지 공격하겠다고 나서면서 두 나라 사이의 긴장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란이 미국의 요구를 들어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만약 이란이 계속 바닷길을 막는다면 미국이 실제로 이란의 발전소들을 공격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다시 복수를 하고 더 큰 싸움이 일어날까 봐 깊이 우려하고 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