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봄날 입맛 깨우는 향긋함… 태안 ‘참취나물’ 본격 출하

2026-03-20 17:45

남면 일원 13개 농가서 하루 1톤 수확… 비타민·칼륨 풍부한 봄철 으뜸 건강식

지난 16일 남면 원청리에서 취나물을 수확하는 모습 / 태안군
지난 16일 남면 원청리에서 취나물을 수확하는 모습 / 태안군

완연한 봄기운이 충남 태안의 들녘을 초록빛으로 물들이는 가운데, 나른해진 봄철 입맛을 한껏 돋우는 대표적인 건강 나물인 참취나물이 태안군 남면 일대에서 본격적으로 출하되며 전국의 식탁을 향긋하게 채우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남면 원청리 일원의 13개 농가는 이달 초부터 오는 5월 중순까지 약 10헥타르 면적에서 고품질 참취나물을 땀 흘려 재배하며 하루 평균 1톤가량의 물량을 정성껏 수확해 출하하는 중이다.

참취나물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과 눈 건강에 좋은 비타민A 등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된 데다, 특유의 깊은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해 건강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봄철 으뜸 소득 작목으로 든든하게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해풍을 맞고 자란 태안산 참취나물은 수확 직후 신속하고 깐깐한 선별 과정을 거쳐 시장에 나오기 때문에 남다른 신선도와 진한 향을 유지하며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렇게 정성스레 거둬들인 참취나물은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과 구리시 등 전국의 주요 도매시장을 통해 도시민들의 밥상에 오르고 있으며, 현재 4킬로그램 한 상자당 2만 원에서 2만 5천 원 선의 좋은 가격에 활발히 거래되며 농가 소득 증대에 큰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군은 무려 182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절호의 계기 삼아, 태안산 참취나물의 탁월한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지역 농산물의 건강한 이미지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당찬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태안군 관계자는 입안 가득 퍼지는 향긋한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 풍부한 영양을 두루 갖춘 태안 참취나물로 다가오는 봄날의 건강을 챙겨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 열릴 원예치유박람회 현장에도 직접 오셔서 참취나물을 비롯한 다채로운 태안 특산물의 싱그러움을 마음껏 만끽하시길 당부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