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이름 함부로 부르지 마요”…서영교 “그럼 뭐라고? 너경원?”
작성일
국힘, 표결 불참하며 “대통령 죄 지우기 국조”

20일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 첫 회의부터 여야가 충돌했다.
회의 시작 후 회의장에 들어온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재명 죄 지우기 특위 공소취소 거래 밝혀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고 회의장으로 들어와 위원장석 앞에 섰다. 앞서 사회를 맡은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당 서영교 의원을 국조특위 위원장으로 선출한 이후의 상황이었다.나 의원이 "조사 대상부터 다시 논의해야 한다. 이런 특위가 도대체 있느냐"고 따지자, 서 위원장은 "나경원 의원 앉으라"고 말했다.
나 의원이 "이름 함부로 부르지 마요"라며 불편한 기색을 보이자, 서 위원장은 "그럼 뭐라고 불러요? 너경원이라고 불러요?"라고 응수했다.
특위는 이날부터 6·3 지방선거 약 한 달 전인 5월 8일까지 진행된다.법원과 검찰, 행정안전부·국가정보원·금융감독원 등 국가 기관과 쌍방울 등 기업이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국민의힘은 이번 국정조사가 국정감사·조사법에 위배되는 위헌 행위라는 입장이다. 이 법 8조 '국정감사·조사는 계속 중인 재판·수사 중인 사건의 소추에 관여할 목적으로 행사돼선 안 된다'는 규정에 반한다는 지적이다.
이날 국민의힘은 회의장에서 이같이 항의한 뒤 회의 개의와 함께 자리를 떴다.
국민의힘 위원들은 퇴장 뒤 기자회견을 갖고 "조작기소가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 죄 지우기 특위"라며 "민주당이 기어코 이재명 죄 지우기 국조 특위를 가동한다"고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