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오현규(베식타스)가 3월 A매치 소집을 앞두고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오현규는 20일(한국 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심파사와의 2025-26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7라운드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오현규는 전반 11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오르쿤 쾨크취의 크로스에 쇄도하며 공의 방향을 살짝 바꿔 골망을 갈랐다. 공식전 기준으로는 지난 5일 튀르키예 쿠파스 차이쿠르 리제스포르전 이후 3경기 만에 터진 득점이다.
이로써 오현규는 베식타스 이적 후 공식전 통산 5호골을 기록했다. 쉬페르리그에서만 4번째 득점이며, 벨기에 헹크 시절을 합산하면 이번 시즌 15번째 골이다.
베식타스는 전반 추가 시간에도 쾨크취의 발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어 달아났다. 아미르 무릴로의 크로스 상황에서 오현규가 상대 수비와 맞붙어 공간을 벌렸고, 쾨크취가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후반 12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허용했지만, 베식타스는 이후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켜냈다. 리그 2연승을 달린 베식타스는 15승 7무 5패(승점 52)로 4위를 유지했다.

오현규의 득점 행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베식타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데뷔전부터 오버헤드킥 골을 터뜨리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이후 3경기 연속골로 베식타스 창단 이래 최초라는 기록도 세웠다. 현지 매체 스포르 아레나는 오현규를 두고 "겨울 이적시장의 최고 성공작"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오현규는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3월 A매치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은 오는 23일 영국에서 소집돼 코트디부아르(28일), 오스트리아(4월 1일)와 연달아 평가전을 치른다.
클럽에서 골 감각을 끌어올린 채 대표팀에 합류하는 만큼 홍명보호 공격진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