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 동구청장 선거판이 노희용, 진선기 예비후보의 전격적인 ‘조건 없는 단일화’ 합의로 거세게 요동치고 있다. 정치적 지분이나 자리를 요구하지 않는 이례적인 ‘클린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두 후보의 연대가 경선 판도의 거대한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19일 노희용 동구청장 예비후보와 진선기 예비후보는 한 식당에서 만나 경선 결선에 진출한 예비후보를 아무런 조건 없이 서로 돕고 지지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 “명분과 실리 모두 잡았다”… 타 후보 진영 초긴장
정치권에서는 이번 합의를 두고 두 후보가 ‘명분’과 ‘실리’를 동시에 챙긴 영리한 승부수를 던졌다고 분석한다. 통상적인 단일화 협상이 지분 싸움으로 변질되어 지지층의 피로감과 이탈을 부르는 것과 달리, ‘조건 없는 지지’를 선언함으로써 양측 지지자들을 온전히 하나로 결집시키는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전격적인 의기투합은 치열한 셈법을 가동 중이던 타 후보 진영에도 상당한 압박이 될 전망이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두 중량급 후보가 정치적 욕심을 내려놓고 손을 맞잡은 모습 자체가 경선 과정에서 당원과 유권자들에게 강력한 호소력을 가질 것”이라며 “이번 단일화가 동구청장 경선의 최종 승패를 가를 핵심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