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신정훈 예비후보가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향해 정책 실책과 도덕성을 동시에 타격하며 ‘공개 맞장 토론’이라는 정면승부를 띄웠다.
김 지사의 핵심 공약인 반도체 투자를 ‘희망고문’으로 깎아내리고, 수도권 부동산 보유 문제를 건드리며 ‘지역 밀착형 후보’로서의 선명성을 극대화하려는 고도의 선거 전략으로 풀이된다.
19일 신정훈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김영록 지사의 앞선 반론을 조목조목 재반박하며 “시·도민 앞에서 무엇이 진실인지 허심탄회하게 겨루자”고 공식 제안했다.
◆ 정책·인구·부동산 아우르는 파상공세… “남 탓 말라”
신 후보의 공세는 매서웠다. 그는 김 지사의 500조 원 반도체 투자 유치에 대해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산업은 본질이 다르고, RE100 산단 조성 등 선결 과제도 해결 못한 장밋빛 공약”이라고 맹비난했다.
인구 문제에 대해서도 “나는 나주시장 시절 혁신도시 유치로 인구를 8만에서 11만 7천 명으로 늘렸지만, 지사님 재임 기간에는 전남 인구가 10만 명이나 줄었다”고 직격했다.
과거사 책임론도 꺼내 들었다. 2023년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 지사 주도로 이뤄진 광주전남연구원 분리의 책임을 2017년에 떠난 이낙연 전 지사에게 돌리는 것은 “비겁한 남 탓”이라고 날을 세웠다. 나아가 김 지사의 ‘서울 용산 자택’을 정조준하며, “나와 두 아들은 평생 고향을 지켰다. 진심을 인정받으려면 용산 집을 처분하고 우리 지역에 집을 사라”며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