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김기운 창원시장 예비후보가 19일 창원을 방위산업과 원자력산업이 결합된 국가전략 생산기지로 육성하겠다는 2차 정책 구상을 발표했다. 창원이 보유한 원전 제작 역량과 방산 정밀기술 기반을 연계해 특화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기업 유치와 일자리 확대를 통해 청년이 돌아오는 산업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기운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자회견을 열고 ‘방산·원자력 융합 초격차 허브 조성’ 계획을 공개했다.
김 예비후보는 창원이 방산과 원전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국내 대표 도시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원전 제작 기술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한 방산 정밀기술이 집적된 곳은 창원이 사실상 유일하다고 밝혔다. 이어 K-방산 경쟁력 강화와 원전 수출 확대 흐름 속에서 지금이 창원의 산업 구조를 한 단계 끌어올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실행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취임 즉시 전담 조직인 ‘방산·원전 융합 전략추진단’을 설치하고, 1년 안에 국가산단 내 특화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2028년까지 핵심 연구기관과 관련 기업 100개를 유치하고, 이를 바탕으로 양질의 일자리 1만 개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정책의 초점은 산업 육성에 그치지 않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에 맞춰졌다. 김 예비후보는 지역 협력업체의 동반 성장 기반을 넓혀 청년층의 유출을 막고, 외부 인재가 다시 유입되는 창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 협력기업 300개 육성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재원 조달 방안으로는 1조 원 규모 전략펀드 조성과 국가전략기술 관련 국비 확보를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 측은 방산과 원전의 융합산업을 미래 성장축으로 삼아 창원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김기운 예비후보는 “창원의 제조 기반과 기술 역량을 국가전략산업과 연결해 청년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돌아오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