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병원이 최근 심화된 의료 인력난 속에서도 지역사회를 위한 공공의료의 끈을 놓지 않고, 전남 구례군과 손잡고 탄탄한 ‘치매 조기검진 및 진료 체계’를 재가동했다. 거점 국립대병원과 지자체가 유기적으로 결합해 의료 취약지의 붕괴를 막는 모범적인 협력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19일 전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윤경철 진료부원장과 구례군보건의료원 관계자 등은 지난 11일 병원 접견실에서 ‘구례군 치매검진사업 협력 의료기관 지정 협약식’을 가졌다.
◆ 1차 검진과 정밀 진단의 분업화… “의료 접근성 대폭 상향”
이번 협약의 핵심은 인력 부족으로 잠정 중단됐던 전남대병원 신경과 전문의의 구례군 치매안심센터 파견 재개다. 양 기관은 철저한 역할 분담을 통해 진료 효율을 극대화했다. 구례군보건의료원이 선별검사 및 신경심리검사로 1차 대상자를 선정하면, 전남대병원이 월 1회 전문의를 파견해 고도화된 정밀 진단을 내리는 방식이다. 향후 병원 측은 의료 여건이 안정되는 대로 파견 횟수를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정신 전남대병원장은 “전남대병원은 지역 거점 국립대병원으로서 공공의료의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다”며, “구례군 어르신들이 가까운 곳에서 대학병원의 수준 높은 전문 진료를 받아 치매를 조기에 예방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