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 기후 위기 막을 ‘178ha 녹색 방어막’ 구축~14억 투입해 45만 그루 식재

2026-03-19 16:24

19일 화순군, 경제수·내화수림대 등 맞춤형 봄철 조림사업 본격 착수… 4월 말 완료 목표
목재 생산 위한 경제림 105ha 집중 조성 및 산불 확산 차단하는 내화수림 12ha 선제적 구축
군 관계자 “단순한 나무 심기 넘어 미래세대 위한 탄소 흡수원 확충 및 산림 경제성 극대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화순군(군수 구복규)이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산림을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대규모 ‘산림 인프라 대수선’에 돌입했다. 탄소 흡수원을 대폭 확충하는 동시에, 대형 산불을 막는 방재 기능까지 숲에 부여하겠다는 전략적 산림 행정이다.

19일 화순군은 “올해 봄철 조림사업으로 예산 14억 원을 투입, 관내 178ha 산림에 편백나무와 목백합나무 등 9종 45만 6천 그루를 식재한다”고 밝혔다.

◆ 경제와 안전, 두 마리 토끼 잡는 ‘산림 르네상스’

군의 이번 조림사업은 철저한 목적형으로 세분화돼 추진된다. 우선 우량 목재를 생산해 장기적인 산림 소득을 창출할 ‘경제수 조림’에 가장 넓은 105ha를 배정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산불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내화수림대(12ha)’ 조성이다. 불에 잘 타지 않는 활엽수 등을 띠 모양으로 심어, 건조한 봄철 발생할 수 있는 대형 산불의 자연 차단막을 선제적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4월 말까지 조림을 완료한 후, 풀베기와 덩굴 제거 등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나무의 활착률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두환 화순군 산림과장은 “숲의 다양한 공익적, 경제적 가치를 군민에게 돌려드리기 위해 조림사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미래 세대를 위한 탄소 중립 실현과 기후 위기 극복의 최전선에 화순의 산림이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