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휘, 강기정 ‘순천 의대론’ 정면 반박~“동부권은 산재병원, 서남권은 공공의대 맞춤 배치해야”

2026-03-19 14:21

19일 입장문 통해 강기정 시장 주장 반박… “산업재해 많다고 의대 필요한 것 아냐” 선 그어
“동부권은 민간병원 유치 구조, 서남권은 공공의료 의존도 높아 국립의대 필수적” 논리 전개
전남도·양 대학 3자 합의 파기 우려 표명… “교육부 객관적 실사 통해 2030년 개교 서둘러야”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강성휘 목포시장 예비후보가 강기정 광주시장의 ‘전남 국립의대 동부권(순천) 100명 설립’ 주장에 대해, 지역 간 의료 체계의 구조적 차이와 기존 합의 원칙을 내세우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전남 의대 유치전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치밀한 정책적 논리를 바탕으로 목포(서남권) 유치의 당위성을 굳히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19일 강성휘 예비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전남 의과대학 설립은 특정 지역 선택 문제가 아니라 공공성과 실행 가능성을 따져야 하는 국가 의료정책”이라고 강조했다.

◆ “산재 대응은 특성화 병원으로, 공공의료는 국립의대로”

강 후보는 강기정 시장이 내세운 ‘동부권 산업수요’ 논리의 허점을 짚었다. 그는 “산업재해 대응의 핵심은 외상·화상센터 등 즉각 대응형 치료 인프라로, 이는 교육 중심의 대학병원보다 대형 종합병원이나 특성화 병원이 적합하다”며, 경제력이 높은 동부권은 대형 민간병원 유치로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간 투자가 어려운 서남권에는 국가 차원의 국립의대가 들어서야 공공의료 체계가 작동한다는 것이다.

또한, 강 후보는 “특정 지역을 전제로 결론을 정하는 것은 대학본부와 의대를 분리 배치하기로 한 전남도와 양 대학 간의 3자 합의를 흔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목포는 이미 옥암지구 16만㎡ 부지가 확보된 준비된 지역”이라며 “정원 100명과 2030년 개교가 확정된 만큼, 교육부가 객관적 실사를 통해 조속히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