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색이라니…손흥민이 입을 한국 축구 대표팀 '새 유니폼' 떴다

2026-03-19 14:17

호랑이 기습 모티브, 한국 축구의 강인함을 담은 새 유니폼 공개
에어로-핏 기술과 친환경 소재로 무장한 2026 월드컵 대표팀 유니폼

나이키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유니폼을 19일 공개했다. 주장 손흥민(LAFC)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이 이번 월드컵에서 착용할 홈·어웨이 유니폼이다.

나이키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유니폼을 19일 공개했다. / KFA
나이키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유니폼을 19일 공개했다. / KFA

나이키는 "이번 유니폼은 대한민국 축구가 지닌 강인함과 응집된 에너지를 디자인에 담아낸 동시에 최신 이노베이션 '에어로-핏'을 적용해 경기 중 쿨링 퍼포먼스까지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유니폼에 새로 도입된 '에어로-핏(Aero-FIT)'은 나이키의 쿨링 기술 중 가장 진보한 형태다. 피부와 원단 사이의 공기 흐름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돼 기존 나이키 퍼포먼스 의류 대비 두 배 이상의 통기량을 제공한다. 땀을 빠르게 증발시켜 극한의 기후 조건에서도 선수 컨디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나이키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유니폼을 19일 공개했다. / KFA
나이키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유니폼을 19일 공개했다. / KFA

타원형 메시 존(Elliptical Mesh Zones)을 통해 공기 흐름이 디자인 안에 시각적으로 구현됐으며, 특히 열이 집중되는 부위에는 더 가벼운 메시 소재를 배치해 냉각 효율을 높였다.

아울러 그래픽과 프린트를 원단 위에 단순히 덧입히는 대신 의류 구조 자체에 통합 설계했고, 100% 섬유 폐기물로 제작돼 나이키 엘리트 퍼포먼스 라인 최초의 친환경 소재 유니폼이기도 하다.

디자인 컨셉은 '호랑이의 기습'이다. 전통 문화유산과 현대적 스트리트웨어 감성을 결합해, 뿌리에 충실하면서도 거침없이 전진하는 한국의 이미지를 시각화했다.

홈 유니폼은 '백호'를 모티브로 삼아 팀의 회복력과 단결, 결정적 순간의 폭발력을 담아냈다. 백호 털의 질감에서 따온 타이거 카모플라주 패턴으로 헤리티지와 현대성을 동시에 구현했으며, 전통 한국 서예와 서구적 디자인을 결합한 커스텀 서체로 팀 정체성을 더 선명히 드러냈다.

나이키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유니폼을 19일 공개했다.  / KFA
나이키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유니폼을 19일 공개했다. / KFA

어웨이 유니폼은 같은 '기습'의 서사를 다른 방식으로 풀어냈다. 꽃이 피어오르는 순간의 응축된 에너지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대담한 바이올렛 컬러로 우아함과 강인함을 함께 표현했다. 한국 대표팀 유니폼에 보라 계열 컬러가 메인으로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홈·어웨이 유니폼 모두 나이키 풋볼 캠페인 '발톱의 역습'과 연결된다. 나이키는 "이 캠페인은 기다리던 역습의 순간에 선수들이 함께 움직이면 멈출 수 없는 존재가 된다는 선언이자, 폭발하는 대한민국 축구의 집단적 에너지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팀은 홍명보 감독 지휘 아래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으며, E조에 편성돼 포르투갈·우루과이·세네갈과 함께 조별 리그를 치른다.

새 유니폼은 오는 23일 공식 출시되며,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코트디부아르와의 A매치 친선경기에서 처음 선보인다.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