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 기후 위기 맞서 ‘물길 지도’ 바꾼다~120억 투입 재난 예방 선제 대응

2026-03-19 10:48

단순 사후 복구 탈피, 도시 치수(治水) 구조 전반 개선하는 31개 사업 우수기 전 동시 추진
신창동·흑석사거리 배수관망 대개조, 평동천 배수문 원격제어 도입 등 스마트 방재 구축
구 관계자 “시민 생명과 직결된 시급한 사업 최우선 집행, 중장기 국비 확보에도 총력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 광산구가 기후 변화로 인해 점차 대형화되고 예측 불가능해지는 극한 호우에 맞서, 행정의 재난 대응 패러다임을 ‘사후 복구’에서 ‘근본적인 구조 개선 및 사전 예방’으로 전면 전환했다. 단기적인 땜질식 처방을 넘어 도시의 치수(治水) 기능 자체를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강력한 정책적 의지다.

19일 광산구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총 120억 원의 예산을 선제적으로 투입, 하수도 정비 및 방재시설 확충 등 31개 핵심 재난 예방 사업을 우수기 전 완료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 스마트 방재와 인프라 대수선… “극한 호우에도 끄떡없는 안전 도시”

광산구는 행정력을 총동원해 동시다발적인 방재 인프라 개조에 돌입했다. 상습 침수 구역인 신창동 가구의 거리와 흑석사거리 일원의 우수관로 신설 및 개량은 물론, 5월 완공 예정인 9,660톤 규모의 우산지구 저류시설 조성을 통해 일대 침수 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출 계획이다.

또한,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재난 대응 체계도 눈에 띈다. 평동천 배수문에는 갑작스러운 수위 상승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원격제어 설비’를 전격 도입하며, 동곡배수펌프장 등 주요 간이배수장의 용량도 대폭 증설한다.

광산구 관계자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는 타협이 있을 수 없다”며, “시급도가 높은 재난 예방 사업을 속도감 있게 마무리해 여름철 주민 불안을 해소하는 한편, 하남산단 일원 우수관로 설치 등 중장기 과제 추진을 위한 국비 지원 확보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