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 신안군이 기온 상승과 농번기 시작으로 급증하는 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차단하기 위해, 의료 취약 계층인 농촌 고령자를 대상으로 선제적이고 촘촘한 보건 방어망을 가동했다. 보건 당국이 마을 최일선인 경로당으로 직접 파고들어 예방 실천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강력한 현장 행정이다.
19일 신안군 보건소는 “야외 농작업이 본격화되는 시기를 맞아, 지난 16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압해읍 내 34개 마을 경로당 이용자 약 1,70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 현장 밀착형 보건 행정… 감염병 사각지대 없앤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밭일이나 임산물 채취 등 야외활동이 잦은 농촌 어르신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어 사전 예방이 최선의 백신으로 꼽힌다. 군은 이번 교육에서 주요 감염 증상 안내는 물론, 올바른 작업복 착용 시연, 진드기 올바른 제거법, 시청각 자료를 활용한 손 씻기 교육 등 실생활에서 즉각 적용할 수 있는 행동 요령을 전파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했다.
김현희 신안군 보건소장은 “농작업과 봄나들이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3~5월은 진드기 감염병 발생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는 시기”라며, “우리 지역 어르신들이 단 한 분도 감염병으로 고통받지 않고 안전하게 영농 활동을 이어가실 수 있도록, 찾아가는 밀착 예방 교육과 현장 홍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