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걸 볼 수 있다니…첫방 전부터 터진 '초호화 캐스팅' 대형 한국 드라마

2026-03-21 07:15

평민 재벌의 왕실 차남 결혼 계획, 신분제 깨뜨릴 수 있을까
10년 만 재회한 아이유·변우석

다음 달 10일 첫 방송을 앞둔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티저 영상 공개와 함께 주인공 성희주(아이유)의 야심 찬 계획을 본격 예고했다.

'21세기 대군부인' 성희주 티저 / 유튜브 'MBCdrama'
'21세기 대군부인' 성희주 티저 / 유튜브 'MBCdrama'

공개된 티저 속 성희주는 미모와 지성, 사업 수완까지 고루 갖춘 재벌가의 인물이다. 그러나 평민에 서출이라는 신분이 그의 발목을 잡는다.

결국 성희주는 신분 상승을 위한 파격적인 카드를 꺼내 든다. 바로 왕실의 차남 이안대군(변우석)과 혼인하겠다는 계획이다. "신분 상승 좀 하려고요"라는 성희주의 말은 대사인 동시에 이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선언이다.

주변의 반응은 차갑다. 수석 비서 도혜정(이연)도, 학교 선배이자 국무총리인 민정우(노상현)도 고개를 젓는다. 그러나 성희주는 "왜 안 되냐"며 물러서지 않는다.

이안대군의 혼인에는 내각의 승인이 필수인 만큼 성희주는 민정우를 직접 설득하러 나선다. "오빠가 승인해줘, 내 결혼"이라는 부탁에도 민정우의 표정은 굳어 있어 이 계획이 쉽게 풀리지 않을 것임을 예고한다.

한편 티저 말미에서는 냉소적이던 이안대군의 표정이 조금씩 부드러워지는 장면이 포착된다. "저도 미친 짓 좀 할까요?"라는 성희주의 발언이 단순한 엄포가 아님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결국 이안대군은 "대군부인이 될 채비를 하라"는 말을 남겨 두 사람의 결합이 현실이 될 수 있음을 내비친다.

'21세기 대군부인' 성희주 티저 / 유튜브 'MBCdrama'
'21세기 대군부인' 성희주 티저 / 유튜브 'MBCdrama'

작품의 배경은 입헌군주제가 유지 중인 21세기 대한민국이다. 현대 사회의 외양 안에 신분제가 공존하는 독특한 세계관 위에서, 재력은 있으나 신분이 없는 여자와 신분은 있으나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남자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두 사람이 계약 결혼을 통해 각자의 결핍을 채워가는 과정이 이 드라마의 핵심 서사다. MBC는 2006년 방영한 27.1% 시청률의 화제작 '궁'을 통해 왕실 로맨스 장르를 성공적으로 선보인 바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캐스팅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아이유는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로 글로벌 1위를 달성하고 청룡시리즈어워즈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직후, MBC 드라마 주연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것이다. 변우석은 '선재 업고 튀어'로 '선재 앓이' 신드롬을 일으킨 뒤 선택한 차기작이다.

두 사람은 2016년 SBS 드라마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이후 10년 만에 한 작품에서 재회한다. 여기에 노상현과 공승연이 국무총리와 대비 역으로 가세해 4인 주연 체제를 이룬다.

연출은 '김비서가 왜 그럴까', '환혼',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등을 통해 로맨스 장르에서 두터운 신뢰를 쌓은 박준화 감독이 맡았다. 극본은 2022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 장편 시리즈 부문 우수상을 받은 유지원 작가가 집필했다. 당시 심사에서 "남녀 캐릭터 모두 진취적이고 매력적이며, 강한 욕망에서 로맨스로 이어지는 전개가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21세기 대군부인’은 현재 방송 중인 ‘찬란한 너의 계절에’ 후속으로 편성되며, 국내에서는 웨이브와 디즈니플러스에서도 스트리밍된다. 당초 첫 방송은 4월 첫째 주로 예정됐지만 ‘2026 WBC’ 편성으로 한 주 밀려 4월 둘째 주에 시청자와 만난다. 드라마는 다음 달 10일(금) 밤 9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유튜브, MBCDrama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