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전 간호학도의 열정 그대로”~전남대 간호대 동문들, 후배 사랑 ‘2천만 원’ 쾌척

2026-03-19 08:15

17일 전남대 간호대 2000년 졸업생들, 졸업 25주년 홈커밍데이 맞아 뜻깊은 발전기금 전달
각자의 자리에서 활약하던 동문들 십시일반 모금… “후배들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길”
조행난 동문 “모교에서의 배움이 지금의 우리를 만든 자산, 후배들의 꿈에 보탬 되길”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스무 살 무렵, 함께 밤을 새우며 간호학을 공부하던 동기들을 25년 만에 홈커밍데이로 다시 만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바쁘게 살아왔지만, 우리를 있게 해준 모교와 간호사의 꿈을 키우고 있을 까마득한 후배들을 위해 뜻을 모으는 일에는 모두가 한마음이었습니다.”

전남대학교 간호대학 캠퍼스에 25년 전 졸업한 선배들의 따뜻한 후배 사랑이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8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전날(17일) 대학본부 5층 접견실에서는 간호대학 2000년 졸업생들이 모여 후학 양성을 위한 발전기금 2,000만 원을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 “후배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선배들이 깐 튼튼한 길

이번 기부는 졸업 25주년을 맞은 동문들이 홈커밍데이를 계기로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뜻을 모아 마련됐다. 의료 현장 곳곳에서 베테랑으로 활약 중인 이들은 후배들이 낡은 시설이 아닌 최신식 ‘미래간호교육관’에서 마음껏 공부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기부식에 참석한 조행난 전남대병원 외래간호팀장은 “모교에서의 소중한 경험과 배움이 지금의 우리를 있게 했다”며, “선배들의 작은 정성이 후배들의 성장에 든든한 밑거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미소 지었다.

이근배 전남대총장은 “졸업 25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아 모교 발전을 위해 귀중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동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자들의 고귀한 뜻을 받들어 전남대 간호대학이 세계적인 간호 인재를 배출하는 요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강조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