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라니 미쳤다...첫방도 전에 ‘1위’ 찍은 19금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2026-03-19 10:22

공개 15일 전 이미 2위 압도, '사냥개들' 시즌2의 비결
정지훈 호랑이 빌런 vs 우도환 팀, 더 거세진 액션의 귀환

공개까지 아직 15일이나 남았는데 벌써 1위다. 그것도 단순 1위가 아니다. 2위와 격차를 두 배 가까이 벌리며 정상에 올랐다.

시즌2로 돌아오는 '사냥개들' / 넷플릭스
시즌2로 돌아오는 '사냥개들' / 넷플릭스

3년 만에 돌아오는 넷플릭스 19금 액션 시리즈 ‘사냥개들’ 시즌2가 첫 공개도 전에 심상치 않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전작이 전 세계를 휩쓴 흥행작이었던 만큼 후속편을 향한 기대감은 컸지만, 이번에는 아예 공개 전부터 수치로 반응이 터졌다.

19일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26년 3월 3주 차 OTT K-오리지널 콘텐츠 시청자 평가 리포트’에 따르면, ‘사냥개들’ 시즌2는 론칭 예정 콘텐츠 1위를 차지했다. 시청의향률은 21%다. 2위인 지니 TV 드라마 ‘클라이맥스’의 10%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기록이다. 아직 작품을 보기 전 단계에서 나온 수치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미 대중의 관심이 한 작품으로 강하게 쏠리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더 강해져서 돌아온 '사냥개들' / 넷플릭스
더 강해져서 돌아온 '사냥개들' / 넷플릭스

정체는 4월 3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 시즌 2다. 이번 시즌은 극악무도한 불법 사채꾼 일당을 때려잡았던 건우(우도환)와 우진(이상이)이 돈과 폭력이 지배하는 글로벌 불법 복싱 리그를 상대로 다시 한번 목숨 건 싸움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이 거칠고 통쾌한 맨몸 액션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면, 시즌2는 판 자체를 더 크게 키웠다. 이번에는 수천억 원대 불법 도박판이 배경이다. 상대 역시 훨씬 잔혹하고 조직적이다.

이날 공개된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은 왜 기대감이 이렇게 높은지 단번에 보여준다. 포스터 속 건우와 우진, 그리고 새로운 빌런 백정(정지훈)은 맹렬하게 맞붙으며 숨 막히는 대결 구도를 완성했다. 여기에 “수천억을 건 불법 도박판, 끝까지 물어뜯는다”라는 문구는 이번 시즌의 거칠고 잔혹한 색깔을 압축적으로 드러낸다. 예고편에서는 빠르고 묵직하게 꽂히는 주먹, 더욱 거세진 추격, 그리고 한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전개가 이어지며 ‘사냥개들’ 특유의 전매특허 맨손 액션이 다시 폭발할 것을 예고했다.

파격적인 악역 변신, 정지훈 / 넷플릭스
파격적인 악역 변신, 정지훈 / 넷플릭스

이번 시즌의 최대 변수는 단연 정지훈이 맡은 빌런 백정이다. 글로벌 불법 복싱 리그를 지배하는 운영자인 그는 챔피언 자리에 오른 건우에게 “100억 줄게. 나랑 딱 한 판만 하자”라고 위험한 제안을 건넨다. 하지만 이를 거절한 순간, 그의 칼날은 건우와 우진, 그리고 그들이 지키려는 사람들을 정조준한다. 단순히 강한 적이 아니라, 판을 설계하고 사람을 움직이며 상대를 끝까지 몰아붙이는 존재라는 점에서 이전보다 훨씬 위협적이다.

관계성도 더 강해졌다. 시즌1부터 함께해온 민범(최시원), 강용(최영준), 광무(박훈), 소연(윤유선), 태영(박예니), 우정(차지혁)까지 다시 힘을 보태며 ‘건우 패밀리’의 결속력을 끌어올린다. 반대로 백정 측에는 태검(황찬성), 만배(이시언), 해커 앨런(이명로)까지 가세해 더욱 치밀한 압박을 가한다. 선과 악의 대결이 단순한 맞대결을 넘어 팀 대 팀 구도로 확장되면서, 이번 시즌은 액션뿐 아니라 인물 간 결속과 배신, 생존을 둘러싼 긴장감도 한층 짙어질 전망이다.

19금인데 전세계 1위 찍은 한국 드라마 / 넷플릭스
19금인데 전세계 1위 찍은 한국 드라마 / 넷플릭스

특히 정지훈의 파격 변신은 공개 전부터 시선을 끌고 있다. 최근 공개된 캐릭터 스틸에서 그는 온몸에 피를 뒤집어쓴 채 비릿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만으로 강한 충격을 안겼다. 김주환 감독은 “시즌1의 빌런이 늑대였다면, 시즌2의 백정은 포악하고 치명적인 거대한 호랑이”라고 설명했다. 그 말처럼 백정은 이번 시즌 전체의 공포와 긴장을 책임질 핵심 축으로 보인다.

'사냥개들' 시즌2 공식 포스터 / 넷플릭스
'사냥개들' 시즌2 공식 포스터 / 넷플릭스

무엇보다 ‘사냥개들’ 시즌2가 이렇게 강하게 주목받는 데는 전작의 글로벌 성과가 깔려 있다. 시즌1은 2023년 공개 직후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비영어 TV 부문 1위에 올랐고, 첫 주에만 약 2800만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한국을 포함한 80여 개국 이상에서 TOP10에 진입하며 K-액션 장르의 저력을 입증했다. 결국 시즌2가 공개 전부터 1위를 찍은 건 우연이 아니다. 이미 세계 시장에서 통했던 시리즈가 더 커진 스케일, 더 잔혹한 빌런, 더 깊어진 관계성을 장착하고 돌아왔기 때문이다.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공개 전 1위라는 결과는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 3년 만에 돌아온 ‘사냥개들’ 시즌2가 이번에도 전 세계를 상대로 제대로 한 방을 날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 시즌2는 4월 3일 공개된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