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 사범대학 음악교육과·대학원 출신 피아니스트들로 구성된 ‘선 클라비어(Sun Klavier)’가 오는 3월 28일 오후 3시,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제32회 정기연주회 ‘미술관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명화와 클래식 음악을 결합한 융합형 공연으로, 관객이 그림과 음악을 동시에 감상하며 예술적 경험을 확장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무대에서는 라벨의 ‘물의 희롱(Jeux d’eau)’,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Libertango)’, 쇼팽의 ‘혁명 에튀드’ 등 다양한 클래식 작품이 연주되며, 각 곡은 클림트, 베트리아노, 드가, 들라크루아 등 유명 화가들의 작품과 함께 구성된다.
관객들은 클림트의 호수 풍경 위에 흐르는 섬세한 피아노 선율, 베트리아노의 해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탱고 리듬 등 시각과 청각이 결합된 새로운 감각의 공연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드가의 발레 연습실과 쇼팽의 격정적인 선율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통해 작품 간의 서사를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선 클라비어’는 2001년 창단 이후 정기연주회와 다양한 기획 공연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와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해 온 연주 단체다. 현재는 조선대학교 음악교육과 명예교수인 서영화 교수가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선 클라비어의 이번 공연은 ‘미술관을 거니는 듯한 음악적 여정’ 콘셉트로 구성돼,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기획자 전수아(예술학박사) 클래식큐레이터는 “이번 연주회는 그림을 ‘보는 예술’에서 ‘듣는 예술’로 확장해 관객들이 보다 입체적인 예술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부담 없이 클래식과 미술을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