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서천의 봄바람이 붉은 동백꽃 향기와 쫄깃한 제철 해산물의 내음으로 가득 찬다. 서천군의 대표적인 봄맞이 미각 축제인 ‘제24회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가 오는 3월 21일부터 4월 5일까지 16일간 서면 마량진항 일원에서 화려하게 열린다.
서면개발위원회가 주최하고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백나무 군락지의 화려한 개화 시기와 영양 만점 주꾸미가 가장 맛있는 제철이 완벽하게 맞물리는 시기에 개최된다. 이 덕분에 서천의 눈부신 자연경관과 풍성한 먹거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매년 상춘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봄철 최고의 관광 축제로 꼽히고 있다.
축제의 포문을 여는 개막식에서는 신나는 초청 공연과 함께 산지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주꾸미 요리 시식회가 넉넉하게 진행되어 방문객들의 입맛을 단숨에 사로잡을 예정이다. 축제 기간 행사장 곳곳에서는 온 가족이 다 함께 뛰어놀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쉴 새 없이 펼쳐진다. 특히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주꾸미 낚시 체험부터 숨겨진 행운을 찾는 보물찾기, 흥겨운 전통놀이 체험 등이 마련되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낭만을 선사한다. 행사장 한편에 상시로 문을 여는 주꾸미 요리 장터와 특산품 판매장에서는 봄철 잃어버린 입맛을 돋우는 다양한 주꾸미 요리와 서천의 신선한 농수산물을 한자리에서 맛보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무엇보다 마량진항 인근에 웅장하게 자리한 마량리 동백나무숲은 이 축제의 놓칠 수 없는 백미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수백 년의 세월을 품은 동백나무들이 붉은 꽃망울을 일제히 터뜨리며 푸른 서해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황홀한 장관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매년 전국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지역의 자랑스러운 대표 축제인 만큼, 올해도 더욱 풍성하고 알찬 프로그램과 철저한 안전 관리를 바탕으로 방문객들이 서천에서 가장 아름답고 맛있는 봄날의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