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자며 탄소제로 배운다… 198억 투입 ‘충남기후환경교육원’ 활짝

2026-03-18 17:25

18일 옛 칠갑산 휴양랜드서 개원식 성황… 4월부터 전 연령대 대상 숙박형 정규 과정 본격 가동

충남기후환경연수원 조감도 및 전시체험관 전경 / 청양군
충남기후환경연수원 조감도 및 전시체험관 전경 / 청양군

기후위기 대응과 환경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매머드급 거점이 충남 청양군에 성공적으로 둥지를 틀었다. 청양군은 18일 오후 2시 대치면 까치내로 일원에 자리한 옛 칠갑산 휴양랜드 부지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를 비롯해 국회의원, 교육감, 그리고 지역 주민 등 450여 명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충남기후환경교육원’ 개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198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이 교육원은 부지면적 5만 7,380제곱미터, 연면적 4,651제곱미터의 웅장한 규모로 조성됐다. 특히 단순히 관람만 하고 떠나는 공간을 과감히 탈피해, 먹고 자며 꼼꼼하게 환경을 배우는 전국적인 ‘숙박형 기후환경 전문 교육시설’로 지어졌다는 점에서 건립 초기 단계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아왔다. 시설 내부에는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위험성을 피부로 직접 실감할 수 있는 첨단 전시체험관과 함께, 참가자들이 실생활에서 탄소 제로 방식을 스스로 실천하며 머물 수 있는 친환경 숙박동이 알차게 들어섰다.

군은 이번 교육원 개원을 마중물 삼아 맑고 깨끗한 ‘청정 청양’이라는 확고한 브랜드 이미지를 대내외에 단단히 각인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체류형 숙박과 연계된 다채로운 지역 관광 상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역 경제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옹골찬 청사진을 그렸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전 지구적 최우선 과제인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핵심 전초기지가 청양군에 마련된 것을 3만 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미래 세대에게는 푸른 희망을 심어주고 기성세대에게는 뼈저린 변화의 계기를 제공하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환경교육 1번지가 되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역설했다.

성공적으로 첫발을 뗀 충남기후환경교육원은 다가오는 4월부터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대를 폭넓게 아우르는 맞춤형 기후변화 대응 정규 교육 과정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전국으로 널리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