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반드시 가봐야 할 수목원' 10곳 중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린 곳이 있다.

경남도는 산림청이 선정한 '2026년 꼭 가봐야 할 수목원' 10곳에 경남수목원이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산림청은 전국 공립·사립·학교 수목원 68곳을 대상으로 산림생물 다양성, 특색있는 볼거리 등을 평가해 올해 꼭 가봐야 할 수목원 10곳을 엄선했다.
경남수목원은 가족 방문객 대상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숲속쉼터·이야기 정원 등 가족 체류형 휴식 공간을 새로 만든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남 진주에 자리한 경남수목원은 남부 지방의 향토 수종을 보존하고 도민들에게 휴양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됐다. 1987년 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 내 '산림박물관'으로 시작해 수목원과 야생동물관찰원 등이 추가되면서 2001년에 현재의 종합 수목원 형태로 정식 개원했다.

경남수목원은 남부권 최대의 산림 유전자원 보존처로서 면적만 약 30만 평에 달한다. 수목원 내에는 약 3100여 종, 24만 본 이상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식물원은 구역별 7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다. 계절별로 꽃이 피는 나무들을 모아둔 화목원을 비롯해 연못 위 데크 길을 걸으며 수련, 가시연꽃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수생식물원, 무궁화 공원 등이 있다.
식물원의 백미는 입구에 들어서면 만날 수 있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다. 약 500m ~ 600m 정도 이어지는 직선 코스로, 수십 년 된 아름드리나무들이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여름철 방문하면 눈이 시릴 정도로 푸르른 연둣빛과 초록빛으로 가득하다.

또 수목원 내에는 산림의 역사와 생태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산림 전문 박물관이 자리해 있다. 수목원 입장료에 박물관 관람료가 포함돼 있어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총 4개의 전시실이 있으며 숲의 역사부터 미래의 산림까지 모두 엿볼 수 있다.
수목원 입장료는 성인 1500원, 어린이 500원이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입장 마감 시간은 관람 종료 1시간 전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남 산림환경연구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