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와도 점심은 먹어야죠”~형형색색 우산꽃 핀 광주시 북구청 앞 교차로

2026-03-18 16:20

18일 광주 지역 촉촉한 비 내려… 우산 쓰고 발걸음 재촉하는 구청 직원들 눈길
흐린 날씨 속에서도 동료들과 삼삼오오 횡단보도 건너며 소소한 점심시간 만끽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비가 와서 조금 번거롭긴 하지만, 빗소리 들으면서 동료들과 따뜻한 국물 요리 먹으러 가는 길이라 나름 운치가 있네요.”

촉촉한 비가 내린 18일 점심시간, 광주광역시 북구청 앞 횡단보도에는 일찌감치 오전 업무를 마치고 식당으로 향하는 직장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한 손에는 우산을 꽉 쥐고, 다른 한 손으로는 옷깃을 여미며 교차로를 건너는 구청 직원들의 모습에서 비 오는 날 특유의 분주함과 여유가 동시에 묻어난다.

잿빛 아스팔트 위로 빨강, 파랑, 노랑 등 형형색색의 우산들이 무리 지어 이동하는 모습은 마치 도심 한가운데 피어난 작은 꽃밭을 연상케 하며, 흐린 날씨 속에서도 활기찬 일상의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