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가 없다…단 2회 만에 최고 11.3% 찍은 '화제성·시청률 1위' 한국 드라마

2026-03-21 06:30

귀신 빙의하는 변호사, 2회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 돌파
유연석의 열연과 가족 케미, '사이다 법정물' 신바람 일으키다

SBS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연출 신중훈, 극본 김가영·강철규, 제작 스튜디오S·몽작소)가 방송 2회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신이랑 법률사무소' 2회 캡처 / 유튜브 'SBS Catch'
'신이랑 법률사무소' 2회 캡처 / 유튜브 'SBS Catch'

지난 14일 방송된 2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8.7%, 수도권 시청률 9.2%, 분당 최고 시청률 11.3%를 기록했다. 전회 대비 2.4% 상승한 자체 최고치이자 같은 날 방영된 모든 미니시리즈 가운데 1위다.

지난 17일 기준으로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 부문에서도 1위에 오른 상태다. 또한 같은 날 공개된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 3월 2주차 집계에서는 TV 드라마 화제성 1위를 차지했고, 주연 유연석은 출연자 화제성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드라마는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망자의 한을 법정에서 풀어주는 '신들린 변호사' 신이랑(유연석)과 냉혈 엘리트 변호사 한나현(이솜)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신이랑 법률사무소' 3회 스틸컷 / SBS
'신이랑 법률사무소' 3회 스틸컷 / SBS

핵심은 주인공이 귀신을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빙의까지 한다는 설정이다. 방영 2회 만에 법정에서 거친 사투리와 조폭 몸짓을 쏟아낸 뒤 정신이 들자 대자로 쓰러지는 유연석의 열연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SBS가 쌓아온 '사이다 법정물' 계보를 잇는 작품이기도 하다. 남궁민의 '천원짜리 변호사'는 최고 시청률 15.2%를, 박신혜의 '지옥에서 온 판사'는 13.6%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유연석은 이 흐름을 이어받을 차기 주자로, 초반 성적만 놓고 보면 그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데는 '신이랑 패밀리'의 케미도 한몫했다. 아들에게 "물러 터진 놈!"이라며 정육점 칼을 들고 팩폭을 날리다가도, 조금이라도 풀이 죽으면 "하고 싶은 거 다 해"라며 돌아서는 어머니 박경화(김미경)는 무섭지만 든든한 인물이다. 누나 신사랑(손여은), 매형 윤봉수(전석호)의 가족 케미 역시 극에 훈훈함을 더한다.

무엇보다 신이랑의 첫 재판이라며 법정까지 직접 출동하는 가족들의 호들갑이 극의 웃음 포인트로 작용했다. 여기에 아들이 귀신을 본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박경화의 과거가 오버랩되며 미스터리 떡밥도 투척됐다.

유튜브, SBS Catch

오는 20일 방송되는 3회에서는 신이랑의 변화가 가족들의 걱정을 자아내는 가운데, 윤봉수가 '신이랑즈'의 공식 사무장으로 합류하는 과정이 본격적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공개된 스틸컷에는 박경화가 성당에서 윤봉수에게 아들을 부탁하는 장면, 그리고 신이랑·윤봉수·신부 마태오(정승길)가 옥천빌딩 옥상에서 회동하는 장면이 담겼다. 지난 회 신이랑이 망자 이강풍(허성태)을 배웅했던 그 옥상이다.

제작진은 "이번 주 방송에서는 신이랑의 비밀을 공유하게 된 인물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신이랑을 돕기 위해 뭉치기 시작한다. '신이랑 패밀리'의 훈내 가득 가족 케미에 이어, 귀신 보는 신이랑과 그를 지키려는 매형 윤봉수, 조력자 신부 마태오가 선보일 '신이랑즈'의 코믹하면서도 든든한 공조 케미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매주 금·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유튜브, SBS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