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년 전 임금님도 반한 쫄깃함… 공주시, 도심 누비는 ‘사백년 인절미 축제’ 연다

2026-03-18 14:53

28~29일 산성시장·공산성 일원서 개최… 떡메치기·미션 투어 등 다채로운 행사 풍성

공주인절미축제 포스터 / 공주시
공주인절미축제 포스터 / 공주시

조선 인조가 이괄의 난을 피해 공주로 피난 왔을 때 처음 진상되어 그 맛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인절미’의 400년 역사가 흥겨운 축제로 피어난다. 충남 공주시는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산성시장과 공산성 일원 등 왕도심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다 함께 즐기는 ‘2026년 사백년 공주 인절미축제’를 성대하게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산성시장 용당길과 문화공원, 공산성 일대 등 도심 전역을 하나로 잇는 독특한 ‘이동형 축제’로 기획됐다. 방문객들은 멈춰있는 행사장이 아니라 공간을 따라 자연스럽게 이동하며 곳곳에 마련된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 먹거리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다. 특히 지역 상권과 긴밀하게 연계한 도심형 축제로 추진되어 산성시장 및 공산성 상인회, 지역 단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민관 협력의 장으로 운영되며, 봄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축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28일 오후 2시 산성시장 용당길 주무대에서 열리며, 신명 나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대형 인절미 커팅식과 시식 행사, 축하공연 등이 풍성하게 이어진다. 축제 기간 행사장 곳곳에서는 인절미 만들기 및 떡메치기 체험을 비롯해 온 가족이 땀 흘리며 웃을 수 있는 인절미 올림픽과 전통놀이 체험이 쉴 새 없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달콤하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인절미 디저트 경연대회, 흥겨운 노래 경연대회, 대학생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이 축제장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한 60여 개에 달하는 홍보·체험 부스와 이동식 음식 판매 차량이 늘어서 방문객들의 입을 즐겁게 할 계획이다. 축제장 3개 구간을 구석구석 순회하며 숨겨진 미션을 수행하는 참여형 이벤트도 운영되며, 미션을 모두 완료한 방문객에게는 특별한 기념품을 제공해 걷는 재미를 더한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공주 인절미축제는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 그리고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대표 봄 축제”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맛있는 인절미를 나누며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