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코스피가 프로그램 매수 호가 일시 효력 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폭등세를 연출하며 5900선을 넘어섰다. 외국인과 기관의 강력한 동반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 넘게 치솟았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2시 44분 코스피200 선물 가격 변동으로 인해 5분간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정지시켰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0.11포인트(4.61%) 오른 5900.59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5906.29까지 고점을 높이며 강한 상승 탄력을 증명했다.
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의 독주가 두드러졌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 9307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 역시 6220억 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반면 개인은 3조 4459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집중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8489억 원, 비차익 거래 7043억 원을 합쳐 총 1조 5533억 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를 포함해 582개로 집계됐다. 하락 종목은 310개에 그쳤다. 52주 신고가인 6347.41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저점인 2284.72 대비 두 배가 넘는 상승폭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강세장을 형성했다.
거래량은 10억 5382만 주, 거래대금은 22조 226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을 입증했다. 지수는 오후 들어서도 우상향 곡선을 유지하며 매수세가 꺾이지 않는 모습을 보여 장 마감까지 강세론이 지배적인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