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 함평군 함평읍이 지역 사회의 자발적인 예술품 기증을 이끌어내며, 자칫 삭막할 수 있는 공공청사를 주민 밀착형 문화 공간으로 재창조하는 ‘행정·문화 융합 모델’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민관의 따뜻한 협력을 통해 군민의 문화 향유권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다.
함평군은 18일 “함평읍 어울림커뮤니티센터의 청사 환경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민간으로부터 기증받은 미술품 4점을 배치해 전시 공간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 민관이 함께 만드는 문화 공간… “기증자 뜻 존중”
이번 전시는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주민과 기관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졌다. 접수된 작품은 한국화 ‘소나무’, 도자기 ‘향기를 담다’, 서예 ‘함평천지호남가’, 사진 ‘파타고니아’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다. 함평읍은 이들 작품을 청사 내 방문객의 동선이 겹치는 주요 공간에 전략적으로 배치해 문화적 체감도를 높였다.
정화자 함평읍장은 “지역 사회를 사랑하는 기증자분들의 숭고한 뜻 덕분에 청사 공간이 더욱 친숙하고 품격 있는 문화 환경으로 탈바꿈했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군민들이 문화를 향유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각적인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정책적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