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개장 직후 5770선을 돌파하며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인공지능 산업의 낙관론 확산과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매수세 유입이 지수 급등을 견인한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2.34포인트(2.35%) 상승한 5772.82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전일 종가인 5640.48보다 126.62포인트 높은 5767.10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형성된 저가는 5766.14였으며 고가는 5772.82까지 치솟으며 장 초반부터 강력한 매수 우위 장세가 펼쳐졌다.
시장 전체의 온기는 등락 종목 수에서 뚜렷하게 확인된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세를 기록 중인 종목은 704개에 달한다. 반면 하락 종목은 95개에 그쳤으며 9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상한가나 하한가에 도달한 종목은 아직 발생하지 않았으나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의 7배를 상회하며 시장 전반에 걸친 강세가 확인됐다.
거래량은 개장 2분 만에 2만 9153천 주를 돌파했다. 거래 대금은 약 1조 168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장 초반부터 대규모 자금이 시장에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수는 52주 최고치인 6347.41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상승 여력을 남겨두고 있으며 52주 최저치인 2284.72 대비로는 두 배 이상의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전체적으로 21유닛의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차익 거래에서 1유닛의 순매수가 유입됐으나 비차익 거래에서 22유닛의 순매도가 발생하며 전체 지표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은 개장 초기 집계 지연으로 인해 개인, 외국인, 기관 모두 0으로 표시되었으나 지수 변동 폭을 고려할 때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선취매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의 급등세는 글로벌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차세대 공정 도입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 반도체 공급망 전체로 전이된 결과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권을 점유한 대형 반도체주들이 지수 상승분의 상당 부분을 점유하며 전체 장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시가와 고가의 차이가 5.72포인트에 불과할 정도로 장 시작과 동시에 매수세가 집중되는 양상이다.
투자자들은 5700선 안착 여부와 함께 향후 발표될 미국의 추가 경제 지표 및 금리 향방에 주목하고 있다. 장 초반의 폭발적인 거래 대금 유입이 장 후반까지 지속될 경우 역대급 상승장을 기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가증권시장 내 보통주들로 구성된 이번 지수 산출 결과는 국내 주요 경제 지표로서 현재의 강력한 경기 회복 신호를 뒷받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