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최인호 사장, 부산 미분양 현장 점검…“지역경제 위협하는 미분양 반드시 해결”

2026-03-18 08:50

- 부산 미분양 안심환매 신청 사업장 방문·주택사업자 간담회 개최
- “즉시 반영 가능한 사항은 신속 추진…현장 체감 변화 만들겠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최인호 사장이 부산지역 미분양 사업장을 직접 찾아 현장 점검에 나섰다. 부산의 미분양 문제가 지역 건설업계와 고용, 상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제도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는 취지다. / 사진제공=HUG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최인호 사장이 부산지역 미분양 사업장을 직접 찾아 현장 점검에 나섰다. 부산의 미분양 문제가 지역 건설업계와 고용, 상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제도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는 취지다. / 사진제공=HUG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최인호 사장이 부산지역 미분양 사업장을 직접 찾아 현장 점검에 나섰다. 부산의 미분양 문제가 지역 건설업계와 고용, 상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제도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는 취지다.

HUG는 최 사장이 17일 부산지역 ‘미분양 안심환매’ 신청 사업장을 방문해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 주택사업자 및 PF 대주단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미분양 안심환매 사업은 지방의 준공 전 미분양 주택을 HUG가 일시적으로 매입해 준공에 필요한 유동성을 지원하고, 준공 이후에는 사업 주체가 다시 사들일 수 있도록 환매 옵션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 사업은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지방중심 건설투자 보강방안’에 포함되며 본격 추진됐다.

이번 간담회는 부산지역 건설업체와 금융권 관계자들이 미분양 안심환매 사업에 대한 의견과 개선 요구를 직접 전달하고, HUG가 이를 제도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사장은 간담회에서 “작년 말 기준 부산지역 미분양 세대가 약 7500세대로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미분양 문제는 지역 건설사 부도, 건설 노동자 실직, 인근 상권 침체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주는 만큼 조속히 해소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제기된 건의사항 가운데 즉시 시행 가능한 사안은 신속히 규정에 반영하고, 관계 부처 협의가 필요한 사항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는 “안심환매는 주택사업자의 준공을 지원하고 금융기관에는 안정적인 대출 상환을 보장하는 사업”이라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건설사의 유동성 위기 극복에 효과가 있었던 만큼, 최근 심각한 지방 미분양 문제 해결을 위해 HUG가 다시 적극적으로 나선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최 사장은 지난 12일 한국리츠협회, 13일 대한주택건설협회를 잇달아 방문하는 등 업계 의견을 직접 듣는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