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가 초읽기에 들어간 ‘광주·전남 행정통합’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통합 메가시티의 핵심 동력인 지역 철강산업의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묵직한 정책적 화두를 던졌다. 다가오는 글로벌 탄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르네상스를 열기 위한 거시적인 행정 행보다.
광주시는 “강기정 시장이 16일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방문해 제철소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산업 에너지 전환 및 전력 수급 대책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 산업 경쟁력의 핵심은 ‘에너지’… 선제적 통합 행보 가속
이날 현장 간담회에서는 당면한 전력 수요 폭증 문제와 함께,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에 따른 산업계의 생존 전략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포스코 측은 부생가스 활용 등 현재의 자구책을 설명하며 지자체 차원의 정책적 관심을 요청했다.
이에 강 시장은 철강산업의 경쟁력 유지를 위한 ‘통합적 에너지 솔루션’을 강력히 제시했다. 강 시장은 “에너지 다소비 산업인 제철업의 특성상 과거와 같은 단순 전기요금 할인 구조로는 한계가 명확하다”고 지적하며, “소형모듈원전(SMR)과 청정수소 활용 등 정부와 지자체, 기업이 합심하는 종합적인 차세대 에너지 대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이번 광양제철소 방문을 시작으로, 광주·전남 통합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양 지역을 아우르는 주요 산업 현장을 지속적으로 순회하며 탄탄한 미래 산업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