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지역 청년 인구 유출을 막고 안정적인 지역 사회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청년들의 가장 큰 경제적 고충인 ‘주거비’ 문제 해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성실하게 일하지만 높은 전·월세 장벽에 부딪힌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현금을 지원해 자립의 마중물을 제공하겠다는 정책적 의지다.
순천시는 “청년의 주거 안정과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도비를 매칭한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사업’ 대상자 93명을 오는 27일까지 집중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 핀셋 지원으로 주거 복지 체감도 극대화… “생애 1회 든든한 마중물”
이 사업은 전·월세 주택에 거주하는 일하는 청년(18~45세)에게 최대 12개월간 월 20만 원을 지원하는 핵심 주거 복지 정책이다. 시는 2019년 첫 시행 이후 현재까지 관내 청년 636명에게 약 9억 7천만 원을 투입하며 탄탄한 주거 안전망을 구축해 왔다.
올해는 한정된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격 요건(근로 유지, 무주택, 전월세 기준 등)을 모두 충족한 신청자 중 기준중위소득 대비 가구소득인정액 비율이 낮은 취약 계층부터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또한 작년에 12개월 미만으로 지원받은 수급자도 재신청을 통해 잔여 기간만큼 혜택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구제 제도를 마련했다.
순천시 청년정책과 관계자는 “청년들이 겪는 주거 불안은 결국 지역 경제의 활력 저하로 이어진다”며, “이번 주거비 지원이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앞당기는 실질적 마중물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청년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지하는 든든한 행정적 지원군이 되겠다”고 정책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