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청년창업 ‘일회성 돈 뿌리기’ 없앴다~ 4단계 인큐베이팅 생태계 전면 구축

2026-03-18 02:58

17일 ‘창업준비-사업화-실전-성장’으로 이어지는 청년창업 단계별 지원체계 발표
최대 2천만 원 차등 지원 및 청춘창고 입주 연계… 데스밸리 극복할 지속가능성 확보
시 관계자 “창업연당 거점 삼아 청년이 스스로 일자리 창출하는 자생적 경제 생태계 완성할 것”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 순천시가 청년 일자리 창출의 핵심 동력인 ‘청년창업’ 지원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편한다. 단순한 일회성 자금 지원에 그쳐 창업 초기 이른바 ‘데스밸리(Death Valley·죽음의 계곡)’를 넘지 못하고 폐업하던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준비부터 확산까지 책임지는 촘촘한 ‘4단계 생태계’를 구축했다.

지난해 12월 생태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2025년 순천창업페스티벌’에 참석한 청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생태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2025년 순천창업페스티벌’에 참석한 청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순천시는 17일 “지역 청년들이 실패의 두려움을 딛고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체계화된 ‘단계별 청년창업 지원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 창업연당 중심의 거점 인프라… “자생적 벤처 생태계 조성”

시가 설계한 4단계 지원망은 정교하다. 예비 창업자를 위한 ‘순천청년창업스쿨(준비)’을 거쳐 최대 2,000만 원의 지원금으로 시장을 검증하는 ‘사업고도화(사업화)’ 단계를 밟는다. 이어 공유오피스 및 청춘창고 입주를 통한 ‘실전창업(실전)’ 인큐베이팅을 거쳐, 연말 창업페스티벌을 통한 투자 연계(성장·확산)로 마무리되는 구조다.

특히 시는 창업 거점 공간인 ‘창업연당’을 전초기지로 삼아 행정적 밀착 지원을 강화했다. 전문가 초청 분기별 특강, 매월 1:1 수요창업상담, 창업 소식지 ‘창업묻당’ 발행 등 소프트웨어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청년창업 생태계 활성화는 지역 경제에 새로운 혈맥을 뚫는 가장 확실한 미래 투자”라며, “촘촘한 단계별 지원을 통해 순천을 청년들이 과감히 도전하고 혁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창업 요람으로 만들겠다”고 정책적 의지를 강조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