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광주광역시교육청이 대한민국 영유아 교육의 거대한 전환점인 ‘유보통합’ 정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선제적이고 매머드급인 현장 실행 인프라를 구축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사이의 오랜 교육·보육 격차를 해소하고, 상향 평준화된 광주만의 독자적인 유보통합 생태계를 완성하겠다는 강력한 정책적 의지다.
시교육청은 17일 “영유아 교육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 협력 거버넌스를 강화하기 위해 ‘광주형 유보통합 준비학교’를 기존 10개소에서 120개소로 전격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 세밀하게 쪼갠 3대 모델… ‘광주형 미래교육’의 튼튼한 뼈대
시교육청의 확대 방안은 양적 팽창에만 그치지 않는다. 현장의 다양한 수요를 정밀 타격하기 위해 준비학교를 ▲교사 대 유아 수 비율 개선형 ▲다문화 영유아 지원형 ▲유·보 이음교육형 등 3개 모델(각 40개소)로 세분화해 운영의 내실을 다졌다.
또한, 지난 1년간의 데이터와 성과를 십분 활용해 소나무유치원, 용산구립어린이집, 연경어린이집 등 3곳을 시범기관으로 재지정했다. 이들 기관에는 정교사가 추가로 배치되며 12시간 전천후 돌봄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영유아 심리 발달 지원 및 지역 대학과 연계한 교원 연수를 촘촘히 병행할 방침이다.
이정선 광주시 교육감은 “유보통합은 우리 아이들이 기관의 종류와 관계없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국가적 핵심 과제”라고 강조하며, “120개 준비학교와 다각적인 특색 사업을 통해 광주 교육 현장에 가장 최적화된 유보통합 표준 모델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