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예술 수장고 열었다~명작으로 만나는 ‘섬·섬·옥·수’ 순회전 돌입

2026-03-18 01:25

17일 저녁노을미술관 시작으로 군 소장품 순회 전시… 권역별 문화 향유 격차 해소
유명 작가 58인이 그려낸 홍도·흑산도 등 대표 섬 풍경… 신안의 문화예술 자산 가치 재조명
군 관계자 “자연경관을 넘어 수준 높은 미술 작품 전시로 1004섬의 문화적 매력 널리 알릴 것”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신안군이 군에서 정성껏 수집하고 보존해 온 수준 높은 미술 소장품들을 대중에게 공개하며, ‘문화예술의 섬’으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권역별 미술관 순회 전시를 통해 도서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관광객들에게는 신안의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는 정책적 구상이다.

신안군은 “17일부터 군 소장품 순회전인 《섬·섬·옥·수(島·島·鈺·秀)》를 중부권의 저녁노을미술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 자연을 예술 자산으로… 권역별 순회로 밀착형 전시

이번 전시는 단순한 풍경화의 나열을 넘어, 신안군이 그동안 축적해 온 문화 자산의 저력을 뽐내는 자리다. 58인의 작가가 신안의 대표 섬인 홍도, 흑산도, 하의도 등을 주제로 작업한 작품들이 대거 출품되어, 1004섬이 지닌 미학적 가치와 다채로운 매력을 재조명한다.

특히 신안군은 지리적 제약이 큰 도서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순회전’ 방식을 택했다. 3월 17일부터 6월 10일까지는 중부권인 저녁노을미술관에서 전시를 진행하고, 이어 10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는 북부권인 조희룡미술관에서 개최해 전시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순회전은 군민과 방문객들이 신안의 아름다움을 훌륭한 예술 작품을 통해 재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이 보유한 풍부한 문화예술 자산을 적극 활용해, 누구나 일상에서 고품격 전시를 누릴 수 있도록 문화 인프라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