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1박 2일'서 강호동 먹방으로 유명했던 봄동 비빔밥, 사실 봄동이 아니었다”

2026-03-17 22:15

단 2명만 먹어본 비빔밥의 정체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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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을 통해 큰 화제를 모았던 방송인 강호동의 봄동 비빔밥 장면에 대한 뒷이야기가 알려졌다.

당시 연출자였던 나영석 PD와 이명한 PD는 17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의 콘텐츠 '쩜오야'를 통해 해당 음식의 실체를 털어놨다.

나 PD는 "강호동의 봄동 비빔밥 시식 장면이 최근 다시 유행하고 있다"라며 "지구상에서 해당 비빔밥을 실제로 먹어본 사람은 출연자 강호동과 본인까지 단 두 명뿐이다"라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현장에서 직접 카메라를 잡았던 이 PD는 "해당 장면을 본인이 직접 촬영했다"라며 "당시 촬영을 통해 봄동이라는 식재료를 처음 알게 됐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 유튜브 '채널십오야'
/ 유튜브 '채널십오야'

나 PD는 방송 이후의 개인적인 경험도 소개했다. 그는 "본인 역시 촬영 현장에서 맛을 본 뒤 감탄해 이후 여러 차례 집에서 재현을 시도했으나 당시의 맛이 구현되지 않았다"라며 "나중에 확인해 보니 사실 해당 식재료는 봄동이 아니라 얼갈이배추 종류가 맞았다"라고 설명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두 PD는 과거 방송 당시 할머니가 선보였던 조리법을 그대로 활용해 비빔밥 재현에 나서기도 했다.

이 PD는 "당시 촬영 현장의 몰입도가 매우 높았고, 분위기도 무척 진지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고 나 PD 또한 "진심으로 맛이 좋았다"라며 이에 동감했다.

특히 이 PD는 방송 송출 직후의 폭발적인 반응에 대해 "방송 다음 날 시장을 방문했더니 봄동이 모두 판매돼 구할 수 없었을 정도였다"라고 전했다.

나 PD는 "본인이 직접 현장에서 촬영하고 편집까지 담당했음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잊고 지냈던 감격적인 맛이다"라고 덧붙이며 당시의 추억을 마무리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