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당내 경선의 최대 분수령으로 꼽히는 TV 토론회에서 김영록 예비후보가 ‘혁신행정가’ 프레임을 전면에 내세우며 확실한 기선 제압에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의 행정 성공 모델을 자신과 동일시하며, 타 후보들과 차별화되는 ‘검증된 실력’을 부각하는 데 화력을 집중했다.
17일 오후 MBC를 통해 생중계된 ‘민주당 예비경선 토론회(A조)’에는 김영록, 강기정, 민형배, 주철현 예비후보가 참석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 “정치는 세력을 키우지만, 행정은 균형을 맞춘다”
김 예비후보의 전략은 명확했다. 그는 모두발언부터 “행정력에 따라 국민의 삶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이재명 대통령을 통해 체험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진정으로 원하는 특별시장은 연습이 필요 없는 혁신행정가 김영록”이라고 못 박았다.
정책 주도권 토론에서는 공격수로서의 면모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는 상대 후보들의 ‘전기 생산단가 100원 인하’, ‘20년 무상주거 패스’ 등 선심성 공약의 예산 확보 방안을 날카롭게 파고들며 실현 가능성에 맹공을 가했다. 또한, 행정통합 과정에서 ‘단계적 통합’을 주장하다 입장을 바꾼 후보의 명분을 추궁하며 주도권을 쥐었다.
김 예비후보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정치는 내 편을 모으는 것이지만 행정은 통합으로 균형을 맞추는 일”이라며, 거대 통합특별시를 이끌 리더십은 ‘정치꾼’이 아닌 ‘행정가’에게 있음을 거듭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