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컴백 공연을 앞두고 서울 도심 주요 지하철역의 물품보관함이 일제히 폐쇄된다. 대규모 인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안전 관리 강화 조치가 시행되면서 이용객들의 사전 대비가 요구된다.

서울교통공사는 17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공연을 대비해 오는 20일 오전 5시부터 22일 오전 1시까지 인근 지하철역 물품보관함 사용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에는 신규 이용뿐 아니라 기존에 맡긴 물품의 회수도 제한된다.
운영이 중단되는 역사는 종각역(1호선), 시청역(1·2호선), 종로3가역(1·3·5호선), 을지로입구역(2호선), 안국역(3호선), 경복궁역(3호선), 광화문역(5호선), 서울역(1·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2·4·5호선), 명동역(4호선) 등 총 17곳이다.
이번 조치는 물품보관함을 이용한 테러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11일 서울경찰청과 협의를 거쳐 결정했다. 앞서 대형 국제행사나 주요 국가적 이벤트 당시에도 유사한 조치가 시행된 바 있다.
공사 측은 별도의 임시 짐 보관소는 운영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이용객들에게 사전에 물품을 회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공식 애플리케이션 ‘또타 지하철’과 역사 내 안내문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지속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지하철 물품보관함 이용 전 확인해야 할 사항은?
지하철 역사 내 물품보관함은 간편하게 짐을 맡길 수 있는 편의시설이지만 이용 시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이용 조건과 제한 사항을 미리 확인하지 않으면 물품 보관이나 회수 과정에서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우선 물품보관함은 운영 시간과 이용 가능 여부가 상황에 따라 제한될 수 있다. 대규모 행사나 안전 관리가 필요한 기간에는 운영이 일시 중단되거나 사용이 제한되는 경우가 있어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다. 특히 이용 중인 상태에서 운영이 중단되면 일정 기간 동안 물품 회수가 제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보관 가능한 물품의 종류에도 제한이 있다. 현금, 귀중품, 고가 전자기기, 위험물 등은 분실이나 안전 문제를 이유로 보관이 금지되거나 권장되지 않는다. 실제로 대부분의 물품보관함은 분실 및 파손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 조건으로 운영된다.
이용 시간 초과에 따른 추가 요금도 유의해야 한다. 기본 이용 시간이 지나면 추가 요금이 발생하며 일정 기간 이상 물품을 찾지 않을 경우 별도의 보관 절차로 넘어가거나 관리 대상이 될 수 있다. 장기간 보관 시에는 역사 관리사무소를 통해 별도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경우도 있다.
결제 방식과 이용 절차 역시 확인이 필요하다. 최근 지하철 물품보관함은 교통카드나 모바일 결제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지만, 일부 기기는 현금 사용이 제한되거나 특정 결제 수단만 지원하는 경우가 있다. 결제 오류나 시스템 문제로 인해 문이 열리지 않는 상황에 대비해 고객센터나 역무실 위치를 미리 파악해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 밖에도 이용 중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즉시 역사 내 안내센터나 고객센터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용 전 안내문을 확인하고 기본적인 이용 수칙을 숙지하는 것이 불편을 줄이는 방법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