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노희용 광주시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침체된 충장로 원도심의 확실한 부활을 위해 ‘오렌지로드 타임레이어(Orange Road + Time Layer)’라는 메가톤급 공간 재생 프로젝트를 선거판의 승부수로 던졌다. 단순한 상권 활성화를 넘어 도시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콘텐츠 산업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는 강력한 정책적 의지다.
17일 지역 문화예술계와 선거 캠프 등에 따르면, 노 후보의 이번 구상은 충장로 일대를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체험형 관광지로 탈바꿈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다.
◆ 재활용·영화 세트장 연계… ‘글로벌 K-생활사’ 거점 도약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수익 배당’ 시스템이다. 박물관 형태로 운영되는 거리에서 발생하는 통합 입장권 수익을 지역 어르신과 청년 문화예술인에게 환원해 촘촘한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한, 철거 주택의 자재나 폐기물을 재활용해 전시 공간을 꾸미고, 이를 영화나 드라마 촬영 세트 및 소품 렌탈 산업으로까지 확장하는 밑그림을 그렸다. 지역의 한 문화예술 전문가는 “노 후보의 이번 구상은 행정 경험과 기획력이 돋보이는 현실적 접근”이라며, “기억을 소비하는 관광 트렌드와 결합해 충장로가 글로벌 K-콘텐츠의 새로운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해법”이라고 평가했다.